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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영업익 2조4222억…전년 절반수준·2010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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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영업익 2조4222억…전년 절반수준·2010년 이후 최저

뉴시스입력 2019-01-24 14:27수정 2019-01-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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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미·중 무역갈등과 환율 등의 악재로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작년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30% 이상 급감하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지난해 연간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97조2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조4222억원으로 47.1% 가량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5%로 작년 동기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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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이익도 환율 환경 및 관계기업 손익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3.0% 감소한 2조5296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역시 1조6450억원으로 63.8% 급감했다.

차량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58만9199대로 집계됐다. 중국을 제외할 경우 2.6% 증가한 378만6794대를 팔았다.

국내 시장의 경우 코나와 싼타페 등 신형 SUV의 판매 호조로 4.7% 증가한 72만1078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유럽 권역과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 시장 판매 증가에 힘입어 1.3% 늘어난 386만812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마케팅 활동 등 전반적인 비용 집행 규모 축소 등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12조7200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차 및 SUV 중심의 판매 확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 부문 판매 개선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의 외부요인과 더불어 기타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이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만 떼어 보면 영업이익 5011억원, 당기순이익 20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다.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4%, 순이익은 115.8% 급감했다.

신흥국 통화 약세와 연결회계기준에 따라 실적에 반영되는 기타 부문의 손익이 크게 악화되며 수익성이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관계사 실적 악화 및 2017년 4분기 미국 법인세율 인하로 법인세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25조6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하는 등 양호했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환경도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미·중 무역갈등, 중국의 경기 둔화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 또한 선진국 판매 부진 심화와 중국시장 정체 등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견인하는 한편, 새로운 차급의 SUV를 라인업에 추가해 세계 SUV 수요 확대에 대응하면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과 신규 디자인이 모두 적용된 신차가 본격 판매될 예정인 만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71만2000대, 해외시장 396만8000대 등 총 468만대를 제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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