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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안부 피해자 실상·한반도 유일 일본군 위안소 방송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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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안부 피해자 실상·한반도 유일 일본군 위안소 방송서 첫 공개

박태근 기자 입력 2019-01-23 17:22수정 2019-01-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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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안부피해자 고 박영심할머니(임신부사진이 본인)

북한 위안부피해자 고 박영심할머니(임신부)

북한에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의 실상과 한반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군 위안소가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23일 아리랑TV는 신년특집 르포다큐멘터리 ‘꺼져가는 불꽃: 한반도 북녘의 조선인 위안부 피해자’ 를 24일 오전 10시 30분 방송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전 세계적으로 전시(戰時) 여성 성폭력에 대한 규탄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도 아직 조명 받지 못한 북한의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을 찾아나선다. 또 북중, 북러 국경 지역에 있던 위안소들을 추적한다.


아시아 전역에는 73년 째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을 애타게 기다리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있다. 그 동안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그리고 네덜란드인까지 많은 피해자들이 조명 받았지만 한반도 북쪽에 생존하는 피해자들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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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북한에서 위안부 피해를 신고한 사람은 219명이며, 공개 증언을 한 피해자들은 52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모두 세상을 떠나고 현재는 손에 꼽을 정도의 피해자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위안부 피해자의 존재는 2000년 1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전범 여성국제법정’에 북한 위안부 박영심, 김영숙 할머니 2명이 증언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북한 위안부 실태는 2006년 박영심 할머니의 사망 사실 이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 대외문화협력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수 명이 함경도에 생존한다”고 이 다큐에서 밝혔다. 위안부 사진 작가 안세홍이 평양에서 전해 온 사실이다. 방송은 한국 국적 사진작가로 수년 간 방북이 거부돼오다가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 방북을 허가받아 평양에 들어간 안세홍 작가가 전해온 내용을 최초로 전한다.

재일동포 2.5세 르포작가 김영 씨의 방북 영상도 공개된다. 한반도에 남아있는 유일한 위안소, 북한 함경북도 방진 은월루, 함경북도 경흥에 일본군 위안소 터, 북한 현지 93세 목격자 할머니의 증언 및 북한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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