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촛불에 도망갈 때 누가 당 지켰나” 당대표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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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3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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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살린다는 일념으로 출마…완주·승리로 보답”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촛불에 놀라 다들 도망갈 때 누가 당을 지켰나”라며 “신의가 없는 사람을 뽑으면 결국 당원들을 배신한다”고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지자 수백명이 본관 계단을 가득채웠다.

김 의원은 3대 강점으로 Δ진실과 용기 Δ최강 전투력 Δ세대교체 혁명을 꼽았다. 또 5대 비전으로는 우파정당 건설 Δ보수우파 통합 Δ문재인 대통령 퇴진투쟁 Δ한미동맹 강화와 자유시장경제 확립 Δ총선 개헌저지선 확보를 내세웠다.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7년째 수많은 악법을 막은 사람 누구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 누구인가, 지금은 투사가 필요하다. 싸움은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물이 없다는 탓만 하지 말고 인물을 키우자”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젊은 리더, 새 인물로 난세를 타개하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우파정당이 있었나, 그동안 한국당의 나약한 모습에 속 터지지 않았습니까”라며 “우리의 가치가 옳다고 믿고, 끝까지 가는 우파정당을 만들겠다. 들쥐처럼 여론의 눈치만 살피는 사이비우파는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애국세력을 통합할 적임자 누구인가, 탈당파와도 원칙 있는 통합을 하겠다. 보수우파통합이 무엇인가, 애국시민들과 제1야당이 어깨 맞잡고 같이 싸워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당을 지키고 싸운 사람만 가능하다. 나를 중심으로 보수우파 전체를 통합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주사파정권의 사회주의열차를 세우자. 국민저항권을 행사할 때”라며 “역대 이렇게 장외투쟁을 하지 않는 야당은 없었다. 장외투쟁에 나서자”라고 했다.

아울러 “안보가 튼튼한 나라, 기업에는 활력을, 청년에겐 기회를 주는 나라를 만들자”라며 “자유민주주의 우리 헌법을 지키겠다. 사당화(私黨化) 배제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총선승리를 이끌겠다. 잘 싸우는 사람 위주로 국회의원 확실하게 공천하겠다. 내년 총선에서 개헌저지선을 넘어 과반수까지 총선 승리 확실하게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슴이 벅차다. 민의의 전당 국회의사당 앞에 시민들과 함께 섰다. 지지선언을 해주신 3만 책임당원과 보수우파단체의 출마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나라를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당대표에 나가겠다. 당연히 완주한다.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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