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묵직, 배는 노란빛”…설 과일 고르는 방법은?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3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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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과일 구매 요령 제안

2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여성들이 차례상에 올릴 배를 고르고 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10대 설 성수품 중 사과와 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기준 100.26, 116.46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0%, 29.5% 올랐다.2019.1.21/뉴스1 © News1
2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여성들이 차례상에 올릴 배를 고르고 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10대 설 성수품 중 사과와 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기준 100.26, 116.46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0%, 29.5% 올랐다.2019.1.21/뉴스1 © News1
설을 앞두고 사과와 배의 설 출하량 저하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23일 농촌진흥청은 한정된 예산으로 좋은 과일을 잘 고르는 합리적인 과일 구매 방법을 제안했다.

지난해 봄철 이상저온 피해와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과와 배 크기는 전반적으로 작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 날씨 상황이 좋아 당도가 충분히 오른 데다 색도 잘 들어 품질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통 중인 과일은 지난해 가을에 수확 후 저온 저장한 것이다. 품질에 큰 차이는 없지만, 종류에 따라 몇 가지만 기억하면 조금 더 나은 과일을 고를 수 있다.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전체적으로 색이 골고루 잘 들어 밝은 빛을 나타내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성숙된 과실은 알코올 냄새가 나므로 구입시 잘 고려해야 한다.

배는 겉이 맑고 투명한 노란빛을 띠는 것을 골라야 한다. 꼭지 반대 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미세하게 검은 갈라짐이 나타나는 것은 피하고 껍질이 울퉁불퉁하거나 쭈글쭈글하지 않고 매끄러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단감은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 있어야 좋은 제품이다. 전체적으로 얼룩이 없고, 만졌을 때 과육이 단단한 것이 상품이다.

명절이 지나고 남은 사과나 배, 단감을 상온에 보관하면 노화 속도가 빨라져 영양이 빠져나가고 맛도 떨어지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80% 이상인 과실류를 건조한 환경에 두면 과육이 말라 품질이 떨어지므로 습도가 유지되는 공간이나 산소가 투과되는 비닐 포장을 해 보관한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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