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찾은 나경원 “불투명한 부분 밝힐 것”…손혜원 “같이 가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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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2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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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경원 원내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나경원 원내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2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구역 투기 의혹과 관련, “투명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찾아서 걷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목포시 대의동 일대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둘러본 뒤 “언론의 관심이 많은 이유는 이 지역의 사업이 어떻게 된 것인가 하는 관심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저도 사실은 국회에서 문체위 관련 일을 6년간 했다. 어느 누구보다 문화공간의 보존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찬성한다”면서도 “이것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외지인들이 한꺼번에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그러고 나면 지역주민은 그 피해를 오롯이 안게 된다. 제가 너무나 많은 예를 대한민국에서도, 중국에서도, 세계 각국에서도 보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돌아보니까 도심 재생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것이 정말 제대로 돼야 하고, 이 과정에 있어서 다른 지역과의 균형 문제, 이런 과정에 있어서 투명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찾아서 걷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의 목포 방문에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23일) 같이 가자니까 벌써 다녀가시느냐”고 반응했다.

손 의원은 “내일 (목포에서 진행되는) 기자간담회 때 시간 맞춰 오시면 박물관 부지 같이 보실 수 있다”며 “내일 빅카드 발표는 없다. 내일은 국민들을 속이는 가짜뉴스 대신 라이브로 모든 질문에 제가 답하는 시간이다. 궁금한 모든 사안들 제게 직접 물어달라. 국민들께서도 진실이 무엇인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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