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예서’는 입시 코디 아닌 학교 선생님 도움 받는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2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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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입시코디네이터를 고용해 입시를 설계하는 드라마 내용과 달리 현실에서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가장 많은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웨이중앙교육은 22일 수시 합격생 457명 대상 수시 합격 비결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설문 응답자의 합격 전형별 비율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48.4%, 학생부교과전형 26.6%, 논술전형 14.7%, 기타 7.9%, 실기(특기자)전형 2.4%였다.

수시 합격에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항목으로 학종 합격생 45.1%는 ‘학교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어머니의 입시 정보 전달 및 도움은 19.7%, 학원 혹은 입시컨설턴트는 16.4%였다.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생들은 41.8%가 학교 선생님을 꼽았으며 25.4%는 입시에 관련한 경제적 뒷받침, 14.9%는 학원 혹은 입시컨설턴트를 선택했다.

반면 논술전형의 경우 학원 혹은 입시컨설턴트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응답한 비율이 54.1%로 가장 많았다. 입시에 관련한 경제적 뒷받침 29.7%, 어머니의 입시 정보 전달 및 도움 10.8% 순이었다. 학교 선생님의 도움은 2.7%에 그쳤다.

본격적으로 수시 준비를 시작한 시기는 학종과 학생부교과전형 모두 고등학교 1학년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나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는 34.3%인데 반해 학종 합격자는 61.5%로 과반을 넘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드라마 SKY캐슬의 열풍으로 전문 입시코디네이터가 입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들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며 “현 입시 제도에서 학종의 비중이 높은 만큼 대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함께 학교 선생님의 책임과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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