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찾은 황교안 “민생 파탄에 안보 불안…총체적 난국”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2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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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일 천안을 방문해 “우리나라 산업화와 민주화 주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국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당원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천안의 한국당 충남도당에서 열린 천안과 아산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한 때 국민에게 지적을 받은 적이 있지만 (한국당이) 변화가 시작됐다. 우리가 다시 자랑스러운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국민소득이 100불에 불과하던 대한민국은 경제 성장 등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로 발전했지만, 현재 국가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여러분이 세운 자랑스러운 나라라 발전했지만, 지금은 일자리가 망가져 실업자가 늘고, 서민 경제도 어렵게 하는 상황”이라며 “민생이 파탄됐다는 많은 아우성이 귀에 들리고 있다. 안보도 불안해 총체적 난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자랑스러운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 한국당이 다시 힘을 내 잘살게 한 산업화와 민주화 주력의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며 “힘을 합쳐야 하고 통합으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고 주체세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산업화, 민주화, 근대화를 이끌어 오신 자유한국당 당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이 나라를 다시 세우는데 헌신하고자 당에 들어왔다”며 “저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몸 바쳐서 자유한국당과 함께 미래세계를 위해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황 총리는 “충청은 이순신 장군과 유순관 열사 등 많은 의인이 탄생하셨고, 충절의 지역이자 예절의 도시로서 애정을 품고 있다”며 남다른 관심도 표명했다.

간담회에는 이창수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신진영 천안을 당협위원장, 박경귀 아산을 당협 위원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부의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황 전 총리의 인사말 뒤 당원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천안·아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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