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1운동·임정 100주년 특위 출범…“대북 교류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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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2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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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이종걸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기념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한보도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이종걸 위원장, 이해찬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이종찬 임정기념관 건립위원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1.22/뉴스1 © News1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기념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한보도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이종걸 위원장, 이해찬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이종찬 임정기념관 건립위원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1.22/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22일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독립운동사를 매개로 북한과 교류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걸(5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20여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총 5개 조직으로 구성된 특위는 현역 의원들로 구성된 위원단과 전직 국회의장 등이 있는 원로중심고문단, 사업을 집행하는 기획위원단, 지역차원에서 활동하는 집행위원단, 전 세계 40개 도시에서 활동할 국제연대본부 등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이번에 출범한 기념 특위에 대해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왔다. 특히 이해찬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강조하며 3·1운동에 대해서도 ‘혁명’으로 명칭을 바꿀 것을 거듭 언급해왔다.

이 대표는 최근 신년사를 비롯해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올해는 3·1 혁명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아주 의미있는 해”라며 당 차원의 철저한 준비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특위 출범식에서 “올해로서 분단 체제가 종식을 고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데 우리는 분단 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100년을 잘 이끌어 갈 준비를 해야 한다”며 “분단체제를 극복해 한반도가 섬이 아니고 북방으로 나아가는 전초기지라는 성격을 잘 살리는 100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위원장도 “항일운동 가치를 법적·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사업을 과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국회 5당 정책협의회 추진을 하는 등 기개와 가혹한 시련에 대한 대응으로 일관된 목숨을 바친 선친들의 힘을 토대로 100주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특위는 생존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북한 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3·1운동 100주년 공동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 차원이다.

특위는 향후 Δ민주당 강령을 항일독립운동과 정맥시키는 사업 Δ100주년 기념사업 전국민적으로 확산 Δ국회 5당 정책협의회 추진 Δ독립운동사를 매개로 북한과 교류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한과의 교류 사업에서는 의병운동 및 3·1 혁명사 공동연구 및 행사를 추진하고, 월남한 독립유공자 어르신의 오산학교 등 항일운동 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남북한이 함께하는 ‘100주년 기념체’ 한글폰트 개발 및 보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위는 100주년 사업과 관련한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홍보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특위에는 위원장인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강창일·권칠승·김병욱·김영진·김정우·김태년·김한정·박경미·박정·박주민·설훈·소병훈·손혜원·안민석·어기구·오제세·우원식·유승희·이상민·이상헌·이재정·이춘석·인재근·전재수·제윤경·표창원·홍의락 의원과 김현 전 의원, 이종석 전 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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