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해주 청문회 개최에는 공감대…증인채택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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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2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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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간사 협의…野, 인사수석실 실무자 요청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2일 오전 여야 간사단 협의를 개최하고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인사청문 개최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증인채택 문제를 두고 이견을 나타냈다.

행안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내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여야 간사단 협의를 진행키로 한 바 있다.

당초 민주당은 인사 청문회 없이 조해주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으나 청문회 개최를 위한 협의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청와대 역시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국회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여야 간사단 협의에는 행안위 간사를 맡고 있는 홍익표 민주당 의원과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각각 참석했다.

약 한 시간가량의 협의에서는 증인 채택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채익 의원은 협의 후 뉴스1 기자와 만나 “청문회 (개최에는) 합의가 됐다”면서도 “증인채택와 관련해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당 측에서는 청와대 인사수석실 실무자 및 최소 ‘백서 발간’ 실무자의 참석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여당 측에서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은 “민주당 측에서 원내지도부와 협의해 오전 중으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법적기한이 만료된 인사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법적문제에 대한 검토를 벌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사청문회에 ‘준하는’ 형식으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08년에도 실제 임명절차까지 마무리하고 이에 준하는 상임위가 열린 바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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