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육군 대폭 감축하는 대신 해군-공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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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2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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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육군을 대폭 감축하는 대신 해군과 공군을 늘리는 개혁을 단행한다고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20일 군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지상군인 육군을 대폭 축소하고 해군과 공군을 크게 증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현재 중국군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육군의 비중을 크게 줄이고 대신 해군과 공군, 로켓부대, 사이버부대의 병력을 대폭 증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해군과 공군, 로켓부대, 사이버부대의 병력이 전체 인민군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의 국방 개념이 국토 수호에서 해외 이익 보호로 바뀌고 있는 것을 상징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서 시 주석은 2015년 인민해방군 30만 명을 감군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현재 인민군의 병력은 200만 명으로, 세계최대다.

이 또한 이번 개혁과 맥을 같이 한다. 당시 시 주석은 병력을 감축하는 대신 첨단 장비를 늘리는 등 군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현대전은 공중전, 사이버 전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에 지상군을 줄이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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