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한창인데…中 또 이방카에게 상표권 부여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2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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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이 또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에게 5개의 상표권을 예비 승인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중국은 20일 이방카에게 선글라스, 웨딩드레스 등 5개 상품권 승인 예비 판정을 내렸다.

이는 현재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SCMP는 분석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1월 이방카가 신청한 모두 16건의 상표권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중국은 이방카가 낸 상표권 13건을 최종 승인했다.

문제는 이 같은 행위가 이해상충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방카가 상표권을 받은 직후 중국에 대한 제재가 해제된 경우도 있었다.

이방카는 지난해 5월 7일 중국에서 상표권을 획득했다. 이로부터 일주일 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제재로 존폐의 위기에 몰린 중국의 통신기기 업체인 ZTE(중국명 중흥통신)에 대한 제재를 돌연 해제했다.

미국 사법당국은 ZTE가 북한과 이란에게 휴대폰 부품을 공급한 혐의가 있다며 미국 회사들에게 ZTE에 반도체 등 부품을 공급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ZTE는 존폐위기에 몰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뚜렷한 이유 없이 ZTE에 대한 제재를 돌연 해제함으로써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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