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찬스 났을 때 빨리 결정지을 수 있도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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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1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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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황의조. 스포츠동아DB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황의조. 스포츠동아DB
“찬스가 생겼을 때 빨리 결정지어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7·감바 오사카)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높은 결정력을 통한 득점포 사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바레인과의 대회 16강전을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간) 경기장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8강을 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라며 “상대 분석도, 경기 준비도 잘 했다. 다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그는 “바레인에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공격수인 나부터 상대 역습 저지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며 “(공격수가) 찬스가 났을 때 빨리 결정을 지을 수 있어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꼭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득점포 가동에 대한 절심함을 보였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그는 “AG에서의 좋은 기억을 살려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황의조는 “(기)성용이 형이 팀에 중심적인 선수고, 후배들도 잘 따르는 선배다. 부상으로 일찍 돌아가게 돼 아쉽다. 우리가 우승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라며 기성용에게 우승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두바이(UAE)|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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