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재배한 재료로 담근 된장·고추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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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골장류

전남 영광군에 있는 옥당골장류사업단이 만드는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집장 등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장류로 인기가 높다. 재료부터가 남다르다. 주인 강영숙 씨(55)는 자신의 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콩과 농약·화학비료를 전혀 치지 않고 재배한 찰보리쌀만을 사용해 장을 담근다. 수입 콩이나 논 콩은 쓰지 않는다. 소금도 8년 동안 간수를 쏙 빼 염도가 낮고 단맛이 나는 천일염을 쓴다. 장을 담그는 방법 또한 차이가 난다. 콩을 삶아 메주를 쑬 때 찰보리쌀을 띄워서 섞는다. 이 메주로 만든 간장·된장·고추장은 맛이 더 뛰어나다. 콩을 삶을 때 생기는 물을 잘 활용한 것도 비법이다. ‘이봉순 간장’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메줏가루에 고춧가루와 절인 채소를 넣고 숙성시킨 집장, 청국장 등도 만든다. 무, 민들레, 머위, 오가피 잎 등으로 담근 장아찌도 판매한다.

이봉순 간장은 320mL가 3000원, 900mL가 8000원. 찰보리고추장은 1kg 2만3000원, 찰보리된장은 1kg 1만8000원. 2가지를 함께 포장한 세트는 3만5000원이다. 청국장은 1kg 1만2000원, 500g 6000원이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스마트 컨슈머#소비자#호남설선물#옥당골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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