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허벅지 통증 재발로 중도 소속팀 복귀 ‘벤투호 비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0일 21시 44분


코멘트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기성용. 스포츠동아DB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기성용. 스포츠동아DB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이 허벅지 근육 부상 재발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중도 탈락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전날(19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친 기성용이 다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대회 종료 시점까지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기성용은 21일 소속팀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7일 열렸던 대회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과의 경기 도중 허벅지에 부상을 입어 재활에 집중했던 기성용은 재활이 순조로운 것처럼 보였다. 조별리그를 마친 뒤 하루 휴식을 가진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16강전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기성용은 이날 패스 훈련까지는 동료들과 함께 했다. 하지만 이후 미니 게임에서는 제외됐다. 그는 대표팀 의무진이 보는 가운데 오른발로 롱 패스를 한 뒤 일정 거리를 중간 스피드 정도로 뛰는 훈련을 했다. 이어 골대를 향해 오른발 인스텝 슈팅을 여러 차례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패스와 슈팅 등 킥을 할 때 부상을 입었던 오른쪽 허벅지의 상태를 검점하는 듯 했다. 패스와 슈팅 모두 높은 강도로는 실시하지 않았다. 훈련 뒤 숙소로 돌아가 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그는 19일에는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해 모든 훈련을 제대로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훈련은 15분만 미디어에 공개됐다. 하지만 이날 정상훈련을 마친 뒤 다시 허벅지 통증을 느껴 재검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두바이(UAE)|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