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의 시작’ 류승룡, ‘극한직업’ ‘킹덤’ 동시 출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0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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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주연 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류승룡 주연 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승룡이 맞이하는 2019년의 시작이 밝다.

곧 내놓을 주연영화를 향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고, 비슷한 시기 전 세계 190여개국 시청자에 공개하는 주연 드라마를 둘러싼 기대의 시선도 상당하다. 주연한 영화들의 부진에 따라 한동안 겪은 아쉬움을 날릴 만한 긍정적인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류승룡은 23일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제작 어바웃필름)으로 관객을 찾는다. 1년 전 상황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해 1월과 3월 주연영화 ‘염력’과 ‘7년의 밤’을 차례로 내놓은 류승룡은 두 작품 모두 부진한 성적에 머문 데다, 배우의 활약에 있어서도 아쉬운 평가에 머물렀다. 그런 류승룡은 오랜만에 자신의 ‘전공’ 분야 가운데 하나인 코미디에 도전, 그 실력을 유감없이 펼친다.

‘극한직업’은 실적이 저조한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 첩보를 듣고 잡복근무를 위해 치킨집을 인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치킨집이 뜻밖의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형사인지, 치킨집 사장인지 모를 상황에 놓은 형사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최근 출연작인 ‘염력’이나 그보다 앞선 ‘손님’ ‘도리화가’ 등 영화에서 삶과 시대의 무게를 짊어진 무거운 인물에 집중해왔던 류승룡은 가장 잘하는 장르인 코미디에 나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활약을 이어간다. 코미디로 돌아온 그를 반기는 관객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극한직업’은 아직 개봉하지 않았지만 사전 시사회 등을 통해 긍정적인 입소문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설 연휴를 겨냥하는 영화로서 그 강점과 매력이 확실한 데다 코미디 장르로서도 미덕을 갖추고 있다. 오랜만에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따른다.

류승룡의 새해 도전과 활약은 스크린에서만 멈추지 않는다.

넷플릭스의 드라마 ‘킹덤’을 통해 전 세계 190개국 시청자와도 만난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첫 번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도 시선을 얻는 ‘킹덤’은 사극과 좀비를 뒤섞은 장르. 류승룡은 주지훈, 배두나 등과 호흡을 맞춰 한국적인 색채 안에서 장르적 시도를 감행해 전 세계 시청자를 공략한다.

드라마의 공개 시기는 25일이다. 류승룡으로서는 ‘극한직업’이 개봉하고 불과 이틀 뒤 도전과 모험을 더한 드라마를 내놓으면서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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