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EZ에서 표류하던 우리 어선 구조…선원 모두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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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0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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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A호(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뉴스1
어선 A호(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뉴스1
부산해양경찰서는 20일 오전 6시26분쯤 경남 통영시 홍도 남동방 31㎞ 해상에서 추진기(프로펠러)에 해묘가 감겨 표류 중인 어선 A호(69톤, 승선원 7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묘는 어선이나 소형 조사선 등이 수심이 깊어 해저에 닻을 내릴 수 없을 때, 바다에 투하하여 위치를 유지시킬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A호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부산 남항에서 출항, 홍도 근해에서 조업을 하다가 이날 오전 4시쯤 양망 중 스크류에 씨앵커가 감겨 일본 EEZ측으로 표류하게 됐다.

A호로부터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경비함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함과 동시에 우리 어선 구조를 위해 일본 EEZ에 진입한다고 일본해상보안청(7관구)에 통보했다.

해경 경비함정은 이날 오전 6시26분쯤 일본 EEZ 내측 0.2해리(370m) 해상에서 어선 A호의 예인을 실시했다.

승선원 7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동일선 선단 어선에 인계돼 이날 부산 남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부산·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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