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서 60대 女 ‘백골’ 상태로 발견…사인은 ‘영양결핍’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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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0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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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던 60대 여성, 백골 상태로 발견

혼자 살던 60대 여성이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2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9일) 오전 10시 15분께 부산진구 한 주택에서 119구조대원이 잠긴 문을 뜯고 들어가 백골 상태로 숨져 있는 A 씨(60)를 발견했다.

친언니 B 씨와 남동생 C 씨는 수개 월째 연락이 끊긴 A 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문이 열리지 않자 119에 신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안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 씨의 시신은 아주 오래 전에 부패가 진행된 듯 백골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과 지인들은 지난해 3~4월 이후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았고, 당시에도 몸이 좋지 않아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해 살이 많이 빠져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양결핍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안 결과를 토대로 부검을 통해 사망 시점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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