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브레이크] 16강전부터 빅 매치 등장한 2019 아시안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0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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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20일(한국시간)부터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이제부터 패하는 팀은 바로 짐을 꾸려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16강전부터 만만치 않은 팀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21일 오후 8시 일본-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오후 11시 호주-우즈베키스탄전, 23일 오전 1시 카타르-이라크전 등 3경기 결과에 많은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일본-사우디아라비아

우승 후보의 맞대결이다. 일본은 3연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에게 0-2로 패해 E조 2위에 머물러 만만치 않은 일본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본이 조 1위를 차지했지만 경기력이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고 있어 개인기가 좋은 선수가 많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격돌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일본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주전 스트라이커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등 일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며 일찌감치 16강전을 대비했다. 조별리그보다 나은 경기력을 펼쳐 보일지 주목된다.

●호주-우즈베키스탄

지난해 대회 우승팀 호주는 B조 1위를 요르단에게 내줬다. 첫 경기에서 요르단에게 0-1로 패해 대회 1호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호주의 경기력은 4년 전보다 떨어졌다. 베테랑 미드필더 마일 제디낙(애스널 빌라)과 공격수 팀 케이힐(잠셰드푸르)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데다 몇몇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신구조화를 통해 이번 대회 이변을 꿈꾸고 있다. 일본전을 1-2로 패했지만 엑토르 쿠페르(아르헨티나)라는 세계적인 명장을 앞세워 토너먼트에서의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카타르-이라크

E조 1위 카타르를 눈여겨봐야 한다. 2022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겨냥해 오랜 기간 육성된 팀이다. 7골로 조별리그 득점 1위에 오른 알모에즈 알리(알 두하일)가 있다. 또한 이전에 대표팀에 없었던 귀화 선수들이 수비와 미드필드에 등장했다. 공수에 걸쳐 팀이 안정됐다. 이라크는 이란이 있는 D조에서 2승1무로 2위를 차지했다.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이라크는 아시안컵에서 늘 강했다. 19세의 모하나드 알리(알 슈르타)라는 새로운 공격수를 눈여겨봐야 한다. AFC가 정한 조별리그 최고의 활약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두바이(UAE)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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