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서 영유아 5명 홍역 확진…경기도, 비상대응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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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0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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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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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에서 0~4세 영유아 5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경기도는 안산시에서 지난 18일 홍역확진자 5명이 발생해 환자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와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확진 환자는 어린이집 2곳에 다니는 어린이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앞서 지난 11일 시흥에서 홍역 확진자로 확인된 생후 8개월 된 영아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8일에 이어 19일 관할 보건소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관계 의료기관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하고 긴급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아울러 입원 환자는 격리 조치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접촉자에 대해선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의심증상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어린이집 등원 중지 등의 조처를 하는 등 앞으로 6주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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