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작년 수출 1146억달러 ‘사상최대’…전년比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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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0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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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中企 9.4만개 돌파 2.4%↑…‘K-뷰티’ 화장품 급성장
올해 반도체 시황·美中 등 주요국 경기 변수

2018년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 현황© 뉴스1
2018년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 현황© 뉴스1
중소기업의 지난해 수출액이 1146억 달러를 기록하고 수출 중소기업수도 9만4589개로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플라스틱과 화장품 부문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8.0% 증가한 1146억달러를 기록했다. 1000억달러 돌파도 11개월 만에 이뤄내 최단 기간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출 중소기업수는 1년새 2215개(2.4%) 증가한 9만4589개로 집계됐다.

플라스틱 제품이 55억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에 이어 수출 1위 품목을 지켰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 및 주요국 제조업 호황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플라스틱 제품의 대미 수출이 19.8% 급등(9.8억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은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장인 미국과 국내 완성차 기업의 해외공장 부품수출 증가로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는 대중국 수출이 크게 늘며 처음으로 상위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한류 영향, 중국과 베트남 등 주요국 수출 호조 등으로 화장품·의약품·패션의류 등 유망소비재는 수출이 6.9% 증가했다. 화장품은 ‘K-뷰티’ 유행으로 2010년 대비 11.7배 증가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반도체 판매 둔화세와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급성장에 따른 무선통신기기 수출의 올해 전망은 밝지 않다. 2년 연속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력 수출상품의 경기에 따라 올해 성적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데 이어 Δ미국 Δ베트남 Δ일본 Δ홍콩 Δ인도 Δ대만 Δ인도네시아 Δ태국 Δ멕시코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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