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로 도주하던 외국인 보이스피싱 운반책 공조수사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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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9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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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고속버스를 타고 도주 중이던 보이스피싱 운반책 말레이시아인 A씨(31)를 추적 끝에 붙잡았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2시40분쯤 광주의 한 아파트에 전화를 걸어 집주인 B씨(76·여)에게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됐으니 은행에서 5000만원을 찾아 소파에 넣고 동사무소에 분실신고를 하러가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걸었다.

A씨는 이후 집주인 B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침입해 5000만원을 들고 달아났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날 오후 4시10분쯤 광주경찰청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운반책이 타고 있는 고속버스가 부산 사상버스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공조수사 요청을 받고 부산 인근 고속도로에서 해당 고속버스를 4km가량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순찰대는 A씨가 소지하고 있던 5000만원도 현장에서 압수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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