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7-소돔과 고모라1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민음사

샤를뤼스 씨가 커다란 뒝벌처럼 윙윙거리며 문을 지나가는 순간, 이번에는 진짜 뒝벌 한 마리가

마당 안으로 들어왔다. 난초꽃이 그토록 오래 기다려 왔으며, 또 그렇게 희귀한 꽃가루를,

그것 없이는 난초꽃이 숫처녀로 남아 있을 그런 꽃가루를 가져온 벌이 아니라고 누가 알겠는가?

타락한 두 도시에서 가져온 이름으로, 화자가 다양한 계기와 상황을 통해 동성애를 말하는 이야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