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결별’ 최강희, 中 다롄 이펑 지휘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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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8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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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기가 막힌 반전이 일어났다. 막다른 골목에서 솟아날 길을 찾았다. K리그를 대표한 ‘명장’ 최강희(60)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펑을 이끌 전망이다.

중국축구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18일 “최강희 감독이 다롄 지휘봉을 잡는 것이 유력하다. 톈진 취안젠(현재 톈진 톈하이)과의 계약관계가 완전히 정리되는 대로 다롄과 최종 사인에 나설 전망이다”라고 귀띔했다.

다만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는 절차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톈진 취안젠과의 관계를 마무리하는 것이 먼저다. 최 감독은 여전히 중국에 머물고 있다. 확실한 사실은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점이다. 주요 중국 매체들도 로랑 블랑(프랑스) 등 몇몇 사령탑들을 거론하면서도 최 감독이 1순위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다롄은 최 감독에게 나쁘지 않은 행선지다. 기존 톈진 취안젠 못지않은 자금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롄을 연고로 한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 완다(WANDA) 그룹이 구단의 소유주다.

최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톈진 선수단의 동계훈련을 이끌다 구단으로부터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15일 톈진으로 돌아가 신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롄이 러브 콜을 최 감독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마침 다롄도 레오나르도 자르딤(포르투갈) 감독과 최근 결별한 탓에 벤치가 비어있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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