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김영철 美 도착 날 “한미훈련 완전 중단” 촉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8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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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김정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에 도착한 날인 18일 한미 연합훈련과 미 전략자산 전개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군사적 대결은 긴장 격화와 북남관계 파국의 불씨’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조선반도 정세 긴장의 근원으로 되고 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또한 “남조선군부가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과 전쟁장비 반입을 중지하는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실상의 불가침선언인 북남선언들과 군사분야합의서를 부정하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위로 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남조선군부는 동족의 진정한 성의와 노력, 제의를 의문시하면서 아직까지도 외세에 기대어 민족의 이익과 안전에 역행하는 무모한 행위를 계속 벌려놓고 있다”며 “북남관계사는 외세와 공조해 군사적 대결책동에 광분한다면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이룩할 수 없고, 이 땅 위에 또다시 전쟁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심각한 교훈을 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군사적 대결은 긴장격화와 북남관계 파국의 불씨”라며 “지금이야말로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 조국통일에 모든 것을 지향시키고 복종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그는 미국 방문 둘째 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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