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김영철-폼페이오 회동, 정상회담 탐색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8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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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회동이 북미 2차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결정하는 탐색전이라고 분석했다.

미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소장은 18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양국은 김영철과 폼페이오의 이번 회동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점검하고 정상회담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게 된다”고 밝혔다.

카지아니스 소장은 또 “이번 회동을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면서 “미국이 타협해야만 비핵화 프로세스는 진전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황으로 볼 때 미국이 대북제재 해제 측면에서 다소 양보해야만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될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지아니스 소장은 “양측은 서로 한발짝씩 양보해 임시 협정을 체결할수 있는데 북한은 모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기하는 대가로 미국의 일부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재 교착상태를 돌파할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한편 VOA는 최근 미국이 북한에 대한 요구를 낮추고 대북제재 해제와 연관된 임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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