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전 코치, 학부모 상대 사기 혐의로 입건…경찰 “박태환 관련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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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7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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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박태환을 지도했던 전임 코치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박태환 선수의 전담코치였던 박모 씨(42)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14년말부터 약 1년 간 자신이 가르치던 선수의 학부모 A 씨에게 1억7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학부모 A 씨에게 수영 시설 투자비와 선수 유학 비용 등을 명목으로 돈을 챙겨 개인 용도로 썼다. 박 씨는 큰 의심없이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15년 방글라데시로 출국했다 최근 귀국한 박 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달 15일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를 마치고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건은 박태환 선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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