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기술위원회 첫발·곧 감독 후보 3~5명으로 압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1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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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국가대표 기술위원회가 개최됐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이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17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국가대표 기술위원회가 개최됐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이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019 WBSC 프리미어12, 2020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선수 선발에 참여하는 KBO 국가대표 기술위원회가 17일 첫 발을 내딛었다. 기술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감독후보군을 의논했다. 기술위원회는 23일께 2차 회의를 열고 후보를 3~5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김시진 위원장은 회의 후 “복수의 감독 후보를 놓고 논의를 했다. 기술위원들과 후보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며 “2차 회의에서 3명 혹은 예비 후보를 포함해 5명 정도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감독 후보에 대해 “다 열어두고 있다. 지도자 생활의 경험이 깊고 자신의 야구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팬, 언론과 소통할 수 있는 인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 위원장과 최원호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 등 지난 14일 선임된 위원들이 참석했다. 함께 기술위원으로 위촉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앞서 계획된 야구 장학재단 베트남 재능기부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첫 회의에 앞서 기술위원들과 만난 정운찬 KBO 총재는 “프리미어12와 도쿄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으로 감독과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며 “기술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겠다. 한국야구를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힘 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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