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황교안 겨냥 ‘레밍 신드롬’ 썼다가 삭제, 왜?…“경고성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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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7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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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동아일보 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동아일보 DB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레밍 신드롬’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삭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황교안 레밍 신드롬으로 모처럼 한국당이 활기를 찾아 반갑다”며 “도로 친박당, 탄핵당, 병역비리당이 되지 않게 당 관계자들과 당원들이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레밍 신드롬이란 우두머리나 자신이 속한 무리가 하는 대로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집단적 편승효과를 말한다.

이어 “한국당 관계자들과 당원들이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좌파 폭주를 막을 수 있는 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홍 전 대표는 글을 올린 지 약 1시간 20분 만에 ‘황교안 레밍 신드롬’이란 표현을 삭제하고 ‘황교안 전 총리 입당’으로 수정했다.

이에 대해 홍 전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를 통해 “레밍은 의원이 주관을 갖고 있어야지, ‘쥐떼’처럼 우르르 몰려다니지 말라는 경고성 의미였다”며 “처음 글을 올릴 때부터 1시간만 노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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