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평균 42.2 득점’ 하든…美 언론 “인간이 아냐”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7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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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득점 1위를 달리는 제임스 하든(30·휴스턴 로케츠)이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58득점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142-145로 패했지만 하든의 활약만큼은 놀라웠다.

2경기 연속 50득점 이상 기록한 하든은 시즌 평균 득점도 35.4점으로 끌어올렸다. 리그 전체에서 하든 외에는 시즌 평균 30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가 없다.

최근 1개월 정도로 확대해도 하든의 득점 페이스는 대단하다. 지난달 14일 50득점한 하든은 이 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18경기에서 매 경기 최소 30득점 이상을 쌓았다.

이 18경기 평균 득점은 42.2점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하든에 대해 인간이 아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시즌 평균인 35.4득점은 하든의 단일시즌 기록 중에서도 가장 높다. 가장 최근에 한 시즌 평균 35득점을 넘긴 사례는 2005-2006 시즌 코비 브라이언트(35.4점)였고, 마이클 조던은 1986-1987 시즌 평균 37.1점을 올린 것이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이 같은 대량 득점이 가능한 것은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만드는 능력이 절정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든은 이번 시즌 한 경기 평균 11.6개의 자유투를 얻고 있다. 그 중 평균 10개를 성공시켜 자유투 성공률도 86.5%에 달한다. 자유투를 얻어도 성공시키지 못해 득점하지 못하는 일부 빅맨들과 달리 슈팅과 돌파 모두 뛰어난 가드 하든은 야투와 자유투가 모두 위협적이다.

득점왕 2연패가 현재로서는 유력하다. 현재 25승 19패로 서부컨퍼런스 5위인 팀 성적을 좀 더 끌어올린다면 2년 연속 정규시즌 MVP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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