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 입고 겨울바다 풍덩’ 해군 특수전전단, 심해잠수사 혹한기 훈련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7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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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ssu) 100여명이 참가하는 혹한기 내한 훈련이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 일대에서 펼쳐졌다.

17일 해난구조전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훈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심해잠수사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교 8명, 부사관 36명, 수병 5명 등 총 49명의 심해잠수사들이 참가한 이날 훈련은 특수체조와 맨몸구보, 맨몸수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맨몸수영 훈련에서 심해잠수사들은 반바지만 착용한 채 바다에 뛰어들어 약 30분간 대열을 맞춰 입영을 하며 군가를 힘차게 불렀다.

맨몸 수영훈련에 참가한 이효철 대위는 “추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손과 발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지만 동료들과 함께해 극복해낼 수 있었다”며 “이번 내한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앞서 해난구조전대는 수중에 가라앉은 선박을 팀별로 탐색하는 스쿠바 훈련과 해상 생존능력 배양을 위한 고무보트 페달링 훈련, 체력보강을 위한 특수체조와 맨몸 구보 등의 훈련을 마쳤다.

이와 함께 항공구조사를 대상으로 항공구조훈련도 실시했다. 항공구조훈련에는 해상기동헬기를 타고 사고현장 바다에 입수해 조난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숙달했다.

해군 관계자는 “올해 훈련 프로그램은 심해잠수사들의 겨울철 차가운 바다에서의 수중 적응과 극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대원들간 경쟁보다는 팀워크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난구조전대는 지난 1950년 9월1일 해군해상공작대로 창설돼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군사작전과 더불어 각종 해난사고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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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심해잠수사(SSU)장병들이 17일 오전 경남 진해군항 일대에서 차가운 겨울 바다를 견디며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심해잠수사의 육체적.정신적 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됐다. 2019.1.17/뉴스1

 해군 심해잠수사(SSU)장병들이 17일 오전 경남 진해군항 일대에서 차가운 겨울 바다를 견디며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심해잠수사의 육체적.정신적 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됐다. 2019.1.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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