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마차도에 2억 달러도 안 되는 액수 제시?…“사실 무근” 발끈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7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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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FA 최대어’ 매니 마차도(27)에 2억 달러도 되지 않는 액수를 제시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마차도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마차도에 7년간 1억7500만 달러(약 196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연 연평균 2500만 달러다.

이는 다른 거물급인 브라이스 하퍼가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제시받은 계약 기간 10년 3억2500만 달러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또 마차도가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려던 점을 감안해도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마차도는 화이트삭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협상해 왔다.

매체는 “화이트삭스 외에 필라텔피아도 마차도에 일정 수준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른 팀들의 움직임은 아직 포착된 것이 없다”며 “필라델피아가 마차도와의 협상 테이블을 거둬들일 경우 마차도는 화이트삭스 외에는 갈 곳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마차도는 이와 관련 즉각 반박에 나섰다. 마차도의 에이전트인 댄 로자노는 “해당 보도는 정확하지도 않고 신중하지도 않다”며 “언론에 알려진 화이트삭스의 제안은 완전히 틀렸다”고 반박했다.

마차도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됐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7시즌 통산 926경기에 등판해 타율 0.282, 175홈런 513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66경기에 출전, 타율 0.273, 13홈런 42타점 36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마차도는 통산 두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뛰어난 타격 실력과 함께 3루수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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