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데뷔전’ 우리은행, 3연승 행진 이어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16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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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 경기에서 우리은행 박지현. 인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 경기에서 우리은행 박지현. 인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아산 우리은행이 3연승을 달리면서 단독선두 체제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72-53 완승을 거두고 올 시즌 17승(3패)째를 올렸다. 크리스탈 토마스와 박혜진이 각각 16점과 13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신예 가드 박지현이 7점 1도움 1스틸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 초반 신한은행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최근 4연패를 벗어나려는 신한은행의 안방 텃세 때문이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잡은 뒤 계속해 격차를 유지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WKBL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운 센터 임영희가 굳건히 버틴 우리은행이었다. 이날 568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면서 신정자(은퇴)와 함께 WKBL 최다 출전 선수가 된 임영희는 골밑에서 27분여를 뛰며 동료들이 원활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신예 가드 박지현의 몸놀림도 빛났다. 박지현은 2쿼터 5분27초 투입되면서 생애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어 양지영의 공을 가로채며 자신의 첫 프로 기록을 스틸로 작성했고, 4쿼터 중반 자유투를 통해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박지현이 7점 1도움 1스틸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우리은행은 2위 청주 KB스타즈(15승5패)와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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