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스토리텔링+가치소비=오감만족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17일 05시 45분


이마트의 스토리텔링 과일 선물세트, 클래식 오디오 턴테이블을 포함한 GS25의 설 선물 세트, 현대백화점의 명인명촌 세트(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토리텔링과 가치소비가 2019 기해년 설 선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GS25·현대백화점
이마트의 스토리텔링 과일 선물세트, 클래식 오디오 턴테이블을 포함한 GS25의 설 선물 세트, 현대백화점의 명인명촌 세트(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토리텔링과 가치소비가 2019 기해년 설 선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GS25·현대백화점
■ 보름여 앞으로…올 설 선물 트렌드

생산자 스토리로 제품 신뢰도 높여
‘소확행’ ‘가심비’…이색 제품 출시
클래식 오디오 턴테이블 등 눈길


설 명절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대목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올해 설 선물의 트렌드는 단연 스토리텔링 마케팅과 가치소비다.

먼저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마트의 스토리텔링 과일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아산 염작배’, ‘예산 젊은농부 명품사과’ 등 제품 이름에 산지나 생산자의 고유 스토리가 있어 소비자가 한눈에 제품 출처나 특징을 알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팔도 명인들의 이름을 내건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세트’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김영습 명인의 매실 간장, 고추장, 쌈장, 장아찌, 식초로 구성한 ‘명인명촌 김영습 매향’, 김순양 명인의 간장, 된장, 흑미초 등으로 구성한 ‘명인명촌 김순양 발효장’ 등을 꼽을 수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산지나 생산자에 대한 구체적인 스토리를 담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고 선물 선정에 정성을 기울였다는 느낌도 줄수 있어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편리한 접근성이 장점인 편의점들은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과 개인적인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심비’ 등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춘 이색 제품을 준비했다.

GS25에서 판매하는 클래식 오디오 턴테이블은 나무 소재와 복고풍 디자인이 특징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P, CD, 카세트테이프를 비롯해 MP3, SD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

미니스톱은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내놓았다. 그랜저IG 2.4모던, K7 2.4 GDI 프레스티지 등 10여 종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갈수록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맞춤형 가전제품으로 미니의류건조기, 에스프레소 머신, 에어프라이어 등을 판매한다. CU는 요즘 효도 선물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안마의자를 마련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 여가, 자기만족 등 명절 선물세트의 카테고리가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편의점 업체는 차별화된 선물세트 마련에 분주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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