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 균형발전, 거점 국립대가 이끌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6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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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국립대 활용 국가균형발전 계획 수립

15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혁신을 위한 거점국립대 역할 강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안에 거점 국립대를 활용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하기로 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공
15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혁신을 위한 거점국립대 역할 강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안에 거점 국립대를 활용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하기로 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공
거점 국립대학들이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 혁신 거점으로서 균형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거점 국립대, 교육부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국립대 역할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균형위는 15일 균형위 및 9개 거점 국립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혁신을 위한 거점 국립대 역할 강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균형위는 올해 상반기(1~6월) 중 균형위와 교육부·거점 국립대 실무자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통 및 개별 과제를 정리한다. TF에서는 △인재 육성 △산업연계 △대학별 발전 △대학 자율성 증진 △교육부 역할 등 영역 별로 균형발전 실천 계획을 마련한다.

이날 논의한 사안들을 추진하기 위해 균형위는 부처간 조정 역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보고 관련 내용에 대해 청와대 등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송재호 균형위원장은 대학과 지자체가 손을 잡고 상생 발전을 꾀하고 있는 울산(유니버시티·Univer+City)과 서울 대학 캠퍼스 사례를 소개하며 “거점 국립대가 지역 혁신 거점으로서 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경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회장(경상대 총장)은 정부 사업이 지역 대학에 많이 배정 될 수 있도록 균형위가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부와 지자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균형위가 가교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원대가 추진 중인 강원 삼척시 도계 대학도시 등 주요 사례 발표도 마련됐다.

교육부에서는 김규태 고등교육정책관이 참석해 수도권 및 지방 불균형 격차 완화를 위한 지방대학 육성 정책을 소개했다.

이종승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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