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손혜원·서영교, 난형난제 시스터즈…자매의 적폐, 하늘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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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6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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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손혜원 의원, 서영교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왼쪽부터) 손혜원 의원, 서영교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을 "난형난제 시스터즈"라고 비꼬며 맹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16일 블로그를 통해 "저 자매의 적폐가 하늘을 찌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전 전 의원은 "손혜원 의원 주장대로 '투기'가 아니고 오로지 '문화재 사랑'이라는 것 다 인정해준다고 치자. 그런데 문화재 사랑이 건물 아홉 채를 그것도 조카 이름을 빌려 화끈하게 사들인 건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포에 반해서 한 일이라고 하는데, 반하면 다 집을 그렇게 사들이냐? 또한 무려 3만5000평이 한방에 문화재로 지정됐다"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모든 것이 오해며 목포를 위해 노력한 죄밖에 없다며 '손혜원 죽이기'라고 강변했던 그녀. '그럼 본인이 직접 사지 왜 조카 이름을 빌려 샀냐'라는 질문에 '제가 재산이 더 이상 증식되길 원치 않았다'라고 했다. 듣다가 '푸하하' 웃었다"라고 했다.

이어 "결국 자기 입으로 차명구입을 실토한 거 아냐. 이럴 땐 납작 엎드려 있어야 하는데 거짓으로 둘러대니 실수가 나온 거다"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손 의원은 공인의식이 전무하다. 설사 자신의 지역구 사업을 벌인다 해도 국회의원, 보좌관은 물론 본인도 땅 한뼘도 사지 않는 것이 많은 국회의원들의 상식이다. 그런데 조카에 보좌관에 그리고 나서 통째로 문화재 거리로 등록? 4배가 안 뛰었다고 항변하는데 앞으로 어찌 될 것인지는 불보듯 훤하다"라고 지적했다.

서영교 의원에 대해선 "자기 따님이 파워포인트를 잘해서 보좌관으로 채용한 게 들통나 당에서 쫓겨난 화려한 전과가 있다. 이번엔 서 의원의 재판 거래를 확인했다. 지인의 아들을 추행미수이니 형량을 낮춰달라고 국회파견 판사에게 과감한 청탁을 한 '재판거래'를 했다. 그 지인 아들은 그래서 벌금 500만원으로 킬. 세상 웃기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도면 서 의원은 '국민적 가중처벌' 대상인데 법에 해당사항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분명한 헌법유린이며 재판거래이며 사법부 독립침해, 그리고 국정농단이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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