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꽉 찬 꽃게… 자연숙성 간장… 3대째 이어온 비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계곡가든 간장게장

계곡가든 김철호 대표(왼쪽)과 딸인 김보미 부사장이 한약재를 재료로 숙성한 간장게장을 보여주고 있다. 간장게장은 암컷 게만을 쓰며, 황금색 장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계곡가든 제공
계곡가든 김철호 대표(왼쪽)과 딸인 김보미 부사장이 한약재를 재료로 숙성한 간장게장을 보여주고 있다. 간장게장은 암컷 게만을 쓰며, 황금색 장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계곡가든 제공
꽃게요리 명가 ‘계곡가든’(전북 군산시 개정면 금강로 470)은 국내 유일하게 꽃게장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김철호 대표(60)가 운영한다. 옛날 어머니가 담가 주시던 게장을 남녀노소 누구든지 입맛에 맞게 보완해 딸 김보미 부사장까지 3대를 이어 31년째 전통을 지켜내며 각광을 받고 있다. 개업 이래 하루도 쉬지 않고 문을 열고 있다. 다음 달 설 명절 당일에도 손님을 받는다.

계곡가든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꽃게찜·탕 같은 꽃게 요리뿐 아니라 전복장, 돌게장도 맛이 절묘해 약 500석 규모 식당 영업과 택배 판매로 연간 7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린다.비결은 좋은 원료와 특별한 간장에 있다. 꽃게는 봄, 가을 서해에서 잡은 것만을 사용한다. 간장게장은 게 암컷만 쓴다. 먹음직스러운 황금색 장이 꽉 차있고 살이 통통해 식욕을 돋운다. 황금색 부분을 흔히 알로 알고 있지만 사실 장이다. 김 대표는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고 설명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남도&情#농산물#계곡가든 간장게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