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박잎선), 송지아 ·지욱 ‘예쁜짓’에 외부모 6년 설움 ‘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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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6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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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둥지탈출’ 캡처
사진=tvN ‘둥지탈출’ 캡처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 3’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송종국의 전 부인 박연수(박잎선서 개명) 씨가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준 송지아·지욱 남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둥지탈출 3’에서는 송지아·지욱 남매가 엄마 박연수를 위해 깜짝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지아·지욱 남매는 엄마 박연수가 연기학원으로 떠난 사이 설거지, 빨래 등 각자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또 엄마를 위해 그동안 모았던 용돈으로 각종 파티 용품을 사 집안을 꾸미기 시작했다.

이후 박연수가 집에 도착했고, 송지아·지욱 남매는 엄마를 안방으로 불렀다. 안방에는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색색깔의 풍선과 ‘엄마 힘내요’라는 문구가 방 한 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감동받은 박연수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송지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 드라마 촬영이 시작됐다. 열심히 하라고 준비했다. 엄마가 기분이 더 좋아져야 파이팅 해서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으니까”라고 속 깊은 맏이의 모습을 보여줬다. 동생 지욱도 “엄마가 웃으면 우리 모두가 기분 좋으니까 준비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아이들의 인터뷰를 지켜보던 박연수는 눈물을 보였다. 박연수는 “저 혼자 아이들 키운 지 6년째가 돼간다”며 송종국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어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모든 게 다 눈 녹듯이 잊혀지더라. 그 모든 순간들이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 순간들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졌다”며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연수는 박잎선이라는 이름으로 배우 활동을 하던 중 2006년 송종국과 결혼했다. 슬하에 두 자녀를 둔 두 사람은 결혼 9년 만인 2015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합의 이혼했다. 그는 자신의 본명인 박연수로 다시 이름을 바꾸고 최근 SBS 주말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를 통해 연기 활동에 복귀했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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