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빠진’ 다보스 누가 가나? 므누신·폼페이오 참석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6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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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으로 대표단 대폭 축소…이방카 부부도 불참

오는 22~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미국 방문단 규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참으로 대폭 축소됐다.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한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WEF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 셧다운을 이유로 참석을 전격 취소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5일 WEF 참석 명단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명단에서 빠지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크리스토퍼 리델 백악관 보좌관 등 대표단 5명이 포함됐다.

므누신 장관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도 새로 발표한 명단에서 빠졌다.

정부 공식 대표단과 별개로 헤지펀드 투자자 조지 소로스 등도 WEF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는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다.

스위스에서 열리는 WEF에는 각국 정상과 재계 주요 인사가 총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경제인 행사다. 올해 주제는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으로 확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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