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골라 보세요…16일 다양 신작 6편 동시 개봉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6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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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의 신작이 16일 개봉한다. ‘언더독’(오성윤 이춘백 감독)과 ‘미래의 미라이’(호소다 마모루 감독) 같은 국내외 애니메이션과 유호정 주연의 드라마 ‘그대 이름은 장미’(조석현 감독) 등의 작품이 눈에 띈다.

◇ ‘언더독’ vs ‘미래의 미라이’ vs‘ 구스 베이비’…애니메이션 대전

‘언더독’ 스틸 컷
‘언더독’ 스틸 컷
한국과 일본, 미국 애니메이션이 1월 중순 극장에서 맞붙는다. 세 편 모두 작품 자체로의 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이름난 스튜디오와 스태프, 감독들이 완성한 퀄리티 높은 애니메이션들이라 흥행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언더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지난해 7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호평 받았던 이 작품은 하루아침에 유기견이 된 뭉치와 떠돌이 개들의 여행을 그리는 작품이다.

‘언더독’은 경쟁 관계에서 가장 하위에 있는 약자를 일컫는 말. 귀여운 견공 캐릭터들과 목소리를 연기한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등 배우들의 연기에서 묻어나는 따뜻한 코미디가 강점이다. 또 ‘리얼리즘’을 표방하는 감독들의 작품답게 유기견들이 처한 현실을 묘사하는 한편,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연대’라는 화두를 던지며 생각할 거리를 준다.

‘미래의 미라이’ 스틸 컷
‘미래의 미라이’ 스틸 컷
‘미래의 미라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통해 타임슬립 소재를 로맨스와 엮어 훌륭하게 활용해 보였다. 이번에는 타임슬립 소재를 가족애를 위해 사용했다. 새로 태어난 여동생을 맞이하게 된 4살 소년은 가족들의 미래, 과거와 조우하게 되면서 성장하게 된다.

‘구스 베이비’(크리스토퍼 젠킨스 감독)는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 제작진이 만든 신작이다. ‘나 혼자’ 라이프를 즐기는 까칠한 싱글남 구스 잭이 남쪽 나라로 이동을 앞두고 보송보송 귀여운 아기 오리 남매와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 전현무, 오마이걸 유아, 개그맨 박성광 등이 더빙을 맡았다. 대학시절 성우를 꿈꾸기도 했다는 전현무의 예상 밖 더빙 실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 유호정 ‘그대 이름은 장미’, 콜린퍼스 ‘쿠르스크’…티켓파워 또 증명?

‘그대 이름은 장미’ 스틸 컷
‘그대 이름은 장미’ 스틸 컷
국내에서 티켓 파워를 입증한 두 배우의 신작도 관심을 모은다. 2011년 영화 ‘써니’로 한 차례 열풍을 일으킨 유호정이 무려 8년 만에 차기작을 내놨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대한민국 평범한 엄마 홍장미씨가 우연한 사고로 과거의 남자 명환을 만나고, 그를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제시장’처럼 한 인물의 개인사에 시대적인 소재들을 녹여 보편적인 감성을 끌어올리는 점이 돋보인다. 70년대와 80년대, 90년대를 자세히 묘사한 점은 ‘응답하라 1988’ 같은 작품을 떠올리게도 한다. 유호정이 30~40년의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엄마’ 홍장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쿠르스크’ 스틸 컷
‘쿠르스크’ 스틸 컷
‘쿠르스크’는 제2의 ‘타이타닉’을 표방하는 작품이다. 2000년 내부 폭발로 침몰한 러시아 해군 함대 쿠르스크호의 침몰을 소재로 했다. 118명의 선원 중 23명의 생존자가 나왔으나 러시아 정부가 국제 사회의 도움을 거절했고, 그 속에서 생존의 믿음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러브 액츄얼리’ ‘킹스 스피치’ ‘킹스맨’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콜린 퍼스가 주연을 맡아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 ‘왕이 될 아이’…겨울방학 판타지

‘왕이 될 아이’(조 코니쉬 감독)는 아웃사이더인 12세 소년 알렉스가 우연히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발견한 후 절대악에 맞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다. 겨울 방학 막바지 어린이 관객들을 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엑스칼리버와 아서 왕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눈길을 끈다. ‘러브 액츄얼리’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로맨스 열풍을 일으킨 워킹 타이틀이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해리포터’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시각효과팀이 참여해 화려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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