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강동원→이정재·박정민…新 오컬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16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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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과 강동원이 시작한 초자연적인 세계의 이야기를 이정재와 박정민이 이어받는다. 오컬트 장르 한국영화의 첫 성공사례로 꼽히는 ‘검은 사제들’의 감독이 만난 새로운 배우들이다.

이정재와 박정민이 주연한 영화 ‘사바하’(제작 외유내강)가 2월20일 개봉한다. 2015년 54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장재현 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검은 사제들’을 통해 절대 악에 맞선 두 사제의 구마의식을 그려내 주목받았다. 한국영화에 없던 신선한 장르와 소재, 과감한 스타일로 흥행을 이끈 감독은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를 유지한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견고하게 다진 세계를 관객 앞에 내놓으면서 과학적으론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과 초자연적인 미스터리한 일들을 풀어낸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 목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을 마주하면서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정재가 박 목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박정민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인 정비공 나한을 연기한다.

이정재와 박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처음 만나 호흡을 맞췄다. 각자 스크린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두 배우가 만나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를 두고도 시선이 쏠린다.

앞서 ‘검은 사제들’은 김윤석과 강동원의 절묘한 호흡이 영화를 흥행으로 이끈 하나의 원동력으로 평가받은 만큼 이번에 파트너로 처음 만난 이정재와 박정민이 보여줄 모습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박정민은 ‘사바하’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도전에 쉼 없이 나선다. 데뷔작인 영화 ‘파수꾼’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과 재회해 만든 ‘사냥의 시간’을 비롯해 ‘타짜:원 아이드 잭’ 개봉도 앞두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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