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남북단일팀이 세르비아에 두 골차로 졌다.
남북단일팀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세르비아에게 29-3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단일팀은 4전 전패로 결선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전반전을 리드하면서 첫 승을 따내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을 기점으로 급격히 무너졌다. 세 골차 여유도 지키지 못해 순식간에 동점을 내줬고, 역전패의 쓰라린 아픔을 맛봤다. 강전구가 12골을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대진 운이 좋지 않았다. 단일팀은 개최국 독일을 비롯해 러시아, 세르비아, 프랑스 등 내로라하는 강호들과 한 조에 편성돼 치열한 여정을 이어가야 했다. 단일팀은 17일 브라질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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