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포차=위상 방증…“이런게 논란? 확실히 뜨긴 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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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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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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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성광(38)이 운영자로 있는 포장마차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같은 논란이 박성광의 인기를 방증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거 인지도가 부족했을 때와는 달리 인기 방송인 반열에 오르면서 네티즌의 검증이 철저해졌다는 것.

15일 박성광이 이름을 내걸고 운영에 참여하는 포차가 논란이 됐다. ‘풍기물란’이라는 이름의 포차 내부 인테리어와 메뉴판 등이 선정적 분위기를 풍겨,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희화화 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

이에 박성광 소속사 SM C&C 측은 “2년 전 박성광은 지인이 제안한 사업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했다. 그의 지인이 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해왔다”면서 “작년 12월 해당 가게의 영업 종료를 결정했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 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성광은 이날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며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의 갑론을박도 이어졌다. 다수의 네티즌은 “박성광 좋은 이미지였는데 실망이다. 배신감 든다” “홍보에만 참여했다는데 과연 인테리어나 메뉴판 내용을 몰랐을까” “어렵게 쌓은 이미지 한 번에 훅 갔다” 등 댓글을 달며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번 논란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박성광 뜨긴 떴나보다. 이런 게 논란이 될 정도라니” “이미 폐업 절차 들어간다는데 굳이 지금 박성광 흠집 내는 이유가 뭐지” “가게 콘셉트가 성인 전용이라던데 싫으면 안 가면 그만이지” 등 의견을 적었다.

앞서 박성광은 지난해 7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신입 여성 매니저 임송이 씨와 함께 출연하며 데뷔 12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임 씨를 무심한 듯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인 바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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