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요리사 호세 안드레스, 셧다운 ‘구호 주방’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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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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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상황…사람들이 고통 겪고 있다”

구호 주방을 안내하는 게시물. (출처=월드센트럴키친 공식 트위터)
구호 주방을 안내하는 게시물. (출처=월드센트럴키친 공식 트위터)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된 미국의 유명 셰프 호세 안드레스가 워싱턴에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영향을 받은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위한 구호 주방을 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레스는 WP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백악관과 미 국회의사당에서 가까운 지역에 ‘푸드 키친’을 여는 것은 실용적이고 상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스의 푸드 키친은 4주째드는 연방정부 셧다운 상황 속에서 연방 공무원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그는 “나는 지금이 비상상황이라고 믿는다”면서 “이 사람들은 고통을 겪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식량 구호 단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상원과 의원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족이 굶주리는 미국 역사의 이 순간을 끝내는 요청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항상 국민으로, 미국인으로 그리고 초당적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된 미국의 유명 셰프 호세 안드레스. (출처=호세 안드레스 트위터)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된 미국의 유명 셰프 호세 안드레스. (출처=호세 안드레스 트위터)
그는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에서도 이 푸드 키친이 연방정부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슐랭 스타 요리사인 안드레스는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이후 구호단체 ‘월드 센트럴 키친’을 설립, 푸에르토 리코·휴스턴·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티후아나·과테말라 등 자연재해나 인재로 고통받는 지역에서 식량 원조를 해왔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2019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선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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