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악녀’, ‘워킹데드’ 제작사서 ‘미드’로 제작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5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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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녀’가 ‘미드’로 재탄생한다.

15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부 콘텐츠판다가 전 세계적 인기시리즈 ‘워킹데드’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한국영화 ‘악녀’의 TV시리즈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악녀’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2017년 국내개봉 이후 액션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정병길 감독의 작품. 콘텐츠판다는 장르성이 확실한 ‘악녀’의 크로스미디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병길 감독 및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측과 TV시리즈 개발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악녀’의 TV시리즈 명은 ‘Villainess’로 미국 LA 비밀조직에서 살인병기로 키워진 여인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각본, 연출, 캐스팅을 포함한 프리프로덕션을 마무리한 뒤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악녀’의 미드화에 대해 콘텐츠판다는 “‘워킹데드’로 국내에도 친숙한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의 제작 파트너십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는 ‘악녀’의 장르적 매력을 풍성한 스토리라인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악녀’의 프리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는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악녀’의 세계관을 확장해 스릴 넘치는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 정병길 감독은 “액션뿐만 아니라 연속성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를 통해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 동안 한국 드라마가 해외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는 사례들은 있었지만 ‘악녀’처럼 한국영화가 글로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드’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콘텐츠판다는 “작품이 지닌 장르적 장점을 키운다면 한국영화 IP의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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