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안현모 설정? 진짜? …배려없는 신혼생활에 어안이 벙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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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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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새롭게 합류한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반전 결혼 생활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2017년 9월, 만난 지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해 화제가 된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신혼 생활이 그려졌다.

1996년 래퍼로 데뷔한 남편 라이머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의 대표이며, 아내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의 동시통역사로 활약 중이다.

라이머는 안현모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처음 본 순간부터 갖고 싶었다. 보자마자 확신이 들었다"며 상남자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눈에 반했다는 로맨틱한 인터뷰와는 달리 그들의 실생활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안현모는 “남편과 저는 식성부터 음악 장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취미 생활, 운동까지 취향이 다 다르다. 문제가 없어서 좋은 커플이 아니라 문제가 있어도 잘 해결해나가는 커플”이라고 소개했다.

퇴근 후 집에 먼저 도착한 안현모는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라이머는 무뚝뚝한 태도로 일관하며 안현모를 서운하게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이어 안현모는 공부를 하는데 여념이 없었고, 라이머도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안현모에게 눈길 한 번 안주고 소파에 누워 일을 처리하던 라이머는 공부에 바쁜 아내에게 회사 보도자료를 검수해달라고 부탁했다.

바쁜 와중에도 안현모가 보도자료를 봐주자, 라이머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애청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을 켰다. 이에 안현모는 “나 볼 거 다 보고 같이 보면 안 되냐”고 제안했지만 라이머는 자신의 할 말만 할 뿐 듣지 않았다.

대화할 때도 남편 라이머를 바라보며 얘기하는 안현모와 달리, 라이머 시선은 TV에 고정됐다. 남편바라기 안현모와 TV바라기 라이머, 그렇게 두 사람은 평행선을 이어갔다.

안현모는 분노의 키보드 두들기로 화를 억눌렀지만 쉽지 않았고 “남편은 자기가 필요할 때만 말을 건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아내의 속도 모르고 계속해서 TV를 보던 라이머는 방송에 나온 음식을 보며 “돼지고기 있냐? 돼지고기 김치찜을 해먹어야겠다”, “너무 배고프다”며 말을 걸었다. 결국 안현모는 “그냥 자면 되잖아”라며 참았던 분노를 폭발했다.

새로 합류한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첫 회부터 일촉즉발 상황이 펼쳐지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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