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개최국’ UAE와 1-1 무승부…2위로 16강 진출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5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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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극장골로 3위…16강행 희망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태국이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태국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태국은 1승 1무 1패(승점4)가 되면서 같은 시간 인도를 1-0으로 꺾은 바레인(1승1무1패?승점4)과 승점 동률이 됐다. 하지만 2차전에서 바레인에 1-0으로 승리, 승자승 우위에 따라 2위를 차지했다. A조 2위는 한국이 속한 C조 2위와 16강전을 펼친다.

개최국 UAE는 1승 2무(승점5)가 되면서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A조 1위는 C, D, E조 3위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태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알리 맙쿠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동점을 위해 공세를 높인 태국은 전반 41분 티티판 푸앙잔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후반전 45분 동안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면서 서로 승점 1씩 나눠가졌다.

같은 시간 UAE 샤르자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인도의 경기에서는 바레인이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극적인 골 덕분에 1-0으로 신승했다.

앞서 2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바레인은 최종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3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는 총 24팀이 참가, 6개 종 3위 팀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바레인은 승점 4를 차지하면서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남겨뒀다.

첫 경기에서 태국을 4-1로 완파, 아시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인도는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패배, 1승 2패(승점3)가 되면서 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바레인은 이날 90분 동안 답답하게 시간을 보냈다. 0-0 무승부로 끝나면 바레인은 조 최하위로 짐을 싸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바레인은 포기하지 않고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바레인은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자말 라셰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아부다비(UAE)=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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