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한 러시아 대사 “북러, 제재로 영향받았던 경제관계 신장에 주력”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5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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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무성 제1유럽국 국장을 새로 임명하는 등 러시아와의 외교 및 경제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NK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북한 제1유럽국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외교를 주로 담당한다.

NK뉴스에 따르면, 북한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외무성 제1유럽국장에 강성호(영어로 Kan Song Ho로 표기)란 인물이 임명됐다고 공개했다. 이 자리는 지난해 11월 임천일 국장이 외무성 부상으로 승진한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을 담당하는 중요한 직책의 책임자로 임명된 데 축하한다”고 밝혔다. 간송호에 대해선 “문화적 지식과 탁월한 러시아 구사 능력, 러시아 정부 기관과 공공조직들과의 접촉”을 갖고 있는 인물로 언급하면서 “(양국) 당국이 정한 임무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간송호 국장 임명으로 “양국이 지난 수년간의 제재로 영향받은 경제 관계를 신장시키는데 계속해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오는 3월 북러 수교 70주년 기념 행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7일에 이어 11일에도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두차례나 가진 바 있다. 마체고라 대사는 13일 페이스북에 최 부상과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 결과에 대해 특히 정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최 부상이 “비핵화에 관한 전략과 전술에 대해 강조했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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