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맞춤형 냉난방 시스템으로 북미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참가
영하 30도 날씨에도 난방 가능… 빌딩 통합관리 시스템도 선보여

LG전자가 14∼16일(현지 시간) 미국 ‘AHR 엑스포 2019’에 조성한 전시 부스에서 공조 핵심 부품인 로터리 컴프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14∼16일(현지 시간) 미국 ‘AHR 엑스포 2019’에 조성한 전시 부스에서 공조 핵심 부품인 로터리 컴프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영하 30도의 혹한에도 난방 운전이 가능한 공조(공기의 온도 습도 등을 조절)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겨울철에 기온이 많이 낮아지는 미국 북부 및 캐나다를 집중 겨냥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14∼16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인 ‘AHR 엑스포 2019’에서 지역특화형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총 558m² 규모의 자사 전시장을 다양한 시스템 에어컨과 공조제어솔루션을 전시한 ‘공조솔루션 전시관’과 공조 제품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을 소개하는 ‘부품솔루션 전시관’ 2개 부스로 구성했다.

공조솔루션 전시관에선 ‘멀티브이’ ‘멀티에프 맥스’ 등 건물의 크기와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 에어컨 및 빌딩관리 시스템인 ‘멀티사이트’를 소개했다.

‘멀티브이’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혹한에서도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춘 시스템 에어컨이다. 대형 단독주택시장 공략 제품인 ‘멀티에프 맥스’는 한 대의 실외기로 최대 8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고, 각 실내기를 개별 제어할 수 있다. ‘멀티사이트’는 북미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빌딩관리 시스템 플랫폼 ‘나이아가라’를 기반으로 조명·보안기기 등 빌딩 내 다른 설비를 손쉽게 연결해 통합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3년간 북미 공조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현지에 최적화된 토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북미 공조시장에서 ‘수익 기반 성장’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lg전자#공조전시회#ahr 엑스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