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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거점 육성형 지역개발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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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거점 육성형 지역개발사업’ 본격화

장영훈 기자 입력 2019-01-15 03:00수정 2019-01-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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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지역별 특성에 맞춰 수산 등 사업 효과 극대화 노려
포항-경주 등 9개 시군으로 세분화, 문화관광-신전략산업거점 등 육성
내년에 개항 100년을 맞는 경북 경주시 감포항. 경주시는 올해부터 이곳을 전국 최고 수준의 미항(美港)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해양레저관광도시를 꿈꾼다. 내년 감포읍 감포항 개항 100년을 앞두고 내륙 중심 도시라는 한계를 극복해 해안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먼저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새로운 감포 10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감포항은 한때 동해 남부 관문이자 핵심 어항으로 꼽혔다. 문무대왕릉에서 감포로 이어지는 해변은 절경이다. 특히 나정고운모래해변은 여름철 휴양지로 유명하다. 그러나 인구 감소에 따른 항구 기능 약화로 점차 쇠락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5년간 100억 원을 들여 ‘명품어촌테마마을’을 조성해 항구의 기반을 전면 바꿀 방침이다. 연안 개발과 정주(定住) 여건 개선, 지역 특화 및 근대거리 조성이 핵심 사업이다.

감포항과 가까운 일출 명소인 송대말 등대 일대는 내년까지 26억 원을 들여 정비한다. 수령 300∼400년 된 소나무와 어우러지는 관광지로 꾸미고 항구 역사를 재조명하는 역사관과 가상현실(VR) 체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의 ‘어촌 뉴딜300’ 사업에 선정된 양남면 수렴항 개발 사업은 2021년까지 112억 원을 들여 대규모 택지 개발과 연결시켜 수상 레저스포츠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양산책로와 물고기 체험시설 등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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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동해안을 수산과 관광을 융합한 신해양산업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어촌에 레저와 체험, 휴양 기능을 더해 ‘6차산업’으로 만들면 복합 다기능 어항의 선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경북도 전체의 미래를 닦을 개발 사업 구상이 활발하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경북도는 최근 ‘거점 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경산 칠곡 성주 고령 등 9개 시군을 지역별 특성에 맞는 거점으로 개발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정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안동은 문화관광, 구미 김천 칠곡 등 서남부 지역은 지역혁신, 포항 경주 경산 등 동해남부 지역은 신전략산업의 각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는 ‘미래성장과 주민행복을 선도하는 거점지역 육성’이란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환경보전과 고용·교육·정주 여건 개선 △생산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 특화산업 육성 △역사문화 관광자원 개발 △사회간접자본 정비와 확충 등 4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27개 지역 개발에 총사업비 1조7380억 원을 투자한다. 지역 특성화 추진을 위한 사업으로는 고속철도(KTX) 김천 구미 신경주 역세권 개발과 칠곡군 스포츠타운 조성 등이 있다.

미래의 성장 기반을 닦기 위한 것에는 구미 스마트밸리 지원센터 구축과 포항 환동해 해양자원산업 클러스터 및 경주 양성자가속기 연구개발단지 조성이 대표적이다. 역사문화 관광자원 개발은 안동 역사부지 테마파크 및 생태순환로와 포항 자연생태공원, 칠곡 호국문화체험 테마단지, 김천 성주호 모험레포츠지구 등이 포함된다.

경북도는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면 생산유발효과 1조2576억 원, 신규 고용 8932명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지역별 잠재력과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경제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주민 소득이 늘어나 골고루 잘사는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어촌 뉴딜300#경주 해양레저관광#감포항#감포항 개항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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