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도 서울 미세먼지 비상…3일 연속 비상저검조치 발령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4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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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경유차 운행제한…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자율2부제 시행…홀수번호 운행 가능

서울시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를 줄이기 위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3일과 14일에 이은 3일 연속 비상저감조치다.

시는 시민에게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하라고 조언했다.

주말인 12일 오후부터 중단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대기질이 회복될 때까지 폐쇄된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15일에도 이어진다.

시는 일요일인 13일 도로분진흡입청소를 실시하고 대기배출시설 12개소 가동률을 하향조정했다. 분진흡입청소차량 85대가 5239㎞를 청소했다. 세종대로~사직로 구간에서 공회전 단속과 배출가스 단속이 이뤄졌다. 14일에는 공공기관 주차장 434개소가 전면 폐쇄됐다.

또 서울시 전 지역에서 2005년 12월31일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t 이상 경유 차량의 운행이 제한됐다.

공해차량 운행제한은 대기질이 보통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계속된다. 적발된 차량에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시는 “이번 고농도는 한반도 주변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이 반복되며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심화됐다”며 “내일(15일) 오후부터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3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고 있다”며 “시와 공공기관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력히 시행하고 있으니 시민들도 대중교통 이용과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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